21일 청라호수공원서 기공식 개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청라시티타워 기공식'에서 시민들과 기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청라주민들의 숙원이던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은 지난 2016년 10월 보성산업, 한양, 타워에스크로우 등으로 구성된 민간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듬해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3월 건축허가를 변경하고 같은 해 6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공 전 실시된 공탄성 실험 (바람이 구조물 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에서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돼 디자인 변경이 불가피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시티티워(주)는 기공식 이후 부지 가설펜스 설치, 터파기 공사 등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시티타워 건설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1만 평(3만 3058㎡)에 높이 448미터 규모(지상 28층, 지하2층)로 건설될 계획이며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의 타워이면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 높은 타워로 기록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하반기에 본격 건설 공사에 착수, 건설비 4158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청라시티타워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인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 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국가적인 랜드마크로 키워가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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