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무의도에 정부 위치표시체계인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추진한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무의도는 지난 4월 연도교 개통이후 등산 등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산악사고와 같은 위급 상황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에따라 등산객의 산악사고 등 위급상황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무의도 내 호룡곡산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전 국토를 100km부터 10m단위까지 구획해 번호를 부여한 위치표시시설물로 도로명 주소가 없는 등산로, 해안가 등에서의 응급상황 및 재난사고시 신속한 구난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구는 이와함께 영종도 백운산 내 훼손된 국가지점번호판 1점을 이달 중 보수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구는 지역 내 백운산(15점)과 석화산(4점), 송산 (3점), 백련산(5점)에 설치돼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백운산 국가지점번호판 훼손을 확인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산악사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알려 신속한 구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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