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경비협회 인천지방협회(이하 인천지방경비협회) 창립 22주년 기념식이 24일 로얄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상설 인천지방경비협회장, 인천신문 남익희 회장을 비롯 150여 명의 내빈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인천지방경비협회는 1995년 12개 업체가 경비업체 연합회를 구성하면서 창립됐다. 이후 1997년에 회장이 선출되면서 매년 빠짐없이 정기총회를 개최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협회는 2006년에 공적을 인정받아 경찰청과 노동부로부터 ‘경비원 신임교육 기관 지정’을 받기도 했으며 매년 ‘사랑의 쌀’ 기부 활동을 이어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천지방경비협회의 지금까지의 활동과 연혁을 나타낸 동영상을 시청한 뒤 내빈 소개, 표창장 수여, 대회사 및 축사 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설 인천지방협회장은 대회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정기총회와 함께 창립행사까지 치루는 것이 부담됐기 때문에 22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행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의 생일이라는 점을 축하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또한 “비정규직 제로화 등이 시행되면서 우리 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직면한 상태이다”라며 현실적으로 경비업계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도 말했다. 그러나 “회원들의 어려움 가중됐으나 이렇게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정치권이 경비업계에 갖고 있는 부정적인 시선들을 바꾸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고 결집해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며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용범 인천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인천지방경비협회와 인천지방경찰청의 업무협약으로 3,20여 분이 애써주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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