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등학교(교장 김수남)와 제물포고등학교 야구후원회(회장 손도문)는 지난 3일 ‘운동장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운동장 사용권’은 2014년부터 추구했던 야구후원회 숙원사업인 ‘제고리그(가칭)’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구도' 인천의 세 학교 중 총동창회 산하 야구후원회 주관으로 사회인 리그 운영을 처음 시작한 학교는 인천고등학교 야구후원회로 그 시작은 2014년이었다.

후원조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수익사업의 모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인고리그’의 사례는 제물포고등학교 야구후원회에도 필요성을 갖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14년부터 추진했던 ‘제고리그’ 추진은 여러 난관에 봉착하다 2019년 취임한 19대 손도문 야구후원회장이 동문들의 지지와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학교와 협의를 시작했다.

그 신념은 인천고등학교 야구후원회 ‘인고리그’의 성공적인 모형과 자신이 사회인 리그에서 다년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현됐다.

특히 운영 수익으로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고 용품지원, 전지훈련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2019년 동산고등학교 총동창회도 ‘동산리그’의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제물포고 관계자는 "인천의 야구 명문 세 학교가 함께 시작하는 2019년 성공적인 사회인 리그 운영의 모범적인 경쟁이 그간 보여준 야구 열전만큼이나 자못 흥미로운 기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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