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시민생활안전 책임
지하철 새벽 연장운행·여객선 무료·24시간 비상진료 등

인천시가 12~15일 추석 연휴를 맞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물가안정·교통·성묘대책·응급의료·급수 등 11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특히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민자터널 통행료·여객선 운임료 등을 면제한다.  

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평상시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운행횟수를 늘려서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은 13일~14일 이틀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  

추석 전날인 12~14일 문학, 원적산, 만월산 3곳의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명절 전후인 11~15일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인천의 섬지역을 방문하면 인천시민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도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아울러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추석 당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가족공원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는 12~15일, 동암초등학교 운동장은 추석 당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된다. 

시는 또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한도를 상향한다.  

온누리상품권은 평시에는 5% 할인해 개인별 월 최대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였으나,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5% 할인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할인은 현금으로 구매 시(카드 구매시 미적용) 가능하다.  

또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6~15일 주차공간이 부족한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옥련재래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길병원을 비롯한 20개의 응급의료기관은 연휴동안 24시간 비상 진료를 하며, 인천의 병·의원 359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642개소가 연휴기간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의 자세한 운영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기관명, 전화번호, 주소, 운영일자·시간이 확인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나 인천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미추홀 콜센터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이 상시 대기한다. 민원접수는 미추홀 콜센터으로 하면 된다. 

도로복구상황실에서는 전통시장, 백화점,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은 미추홀 콜센터로 신고하면 신속히 처리한다.  

조태현 행정관리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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