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5일 실시되는 남동구 라선거구와 서구 마선거구의 기초의원 재선거와 관련 1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남동은 2대 1, 서구는 4대 1의 경쟁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재선거에서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남동 라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지 못해 극심한 인물난 및 낮은 인기도를 방증했다.

한나라당은 남동 라선거구 기초의원에 한종학(52) 이원복 국회의원 보좌관을 출마시켰다.

한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에 재학중이며 한나라당 남동을 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재산은 2억3백만원을 신고했고 세금은 22만7천원을 납부했다.

민주당 후보로는 제과업을 하는 조영규(46) 후보가 등록했다. 군장대학 스포츠복지과 1학년에 재학 중으로 재산은 7억1천만원, 세금은 11만1천을 낸 것으로 신고했다.

서구 마선거구에는 한나라당에서 임동주(42) 정훈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송원대학을 졸업했으며 전 가좌 청년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재산은 1억6천760여만원, 세금은 335만5천원을 납부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윤복 초대서구의회 의원이 대항마로 나섰다. 대전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직업은 사회활동가라고 표기했다. 재산은 5천517만원, 세금은 3만6천원을 냈다.

민주당에서는 김용수(48) 지역 발전 문제연구소 소장이 등록했다. 한국방송통신대 2학년에 재학중으로 제4대 서구의원 의원을 지냈다. 재산은 8천800만원, 세금은 55만6천원을 냈다.

민노당 후보로는 남인숙(여·42) 씨가 출마했다. 직업은 정당인이라고 적었다. 학력은 한국방송통신대 2학년 제적. 전 가좌4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재산은 1억9천200만원을 신고했고 세금은 864만8천원을 납부했다.

이번 인천지역 출마자 가운데 유일하게 전과가 있었는 데 대우전자에서 노동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폭력’ 전과를 기록하게 됐다.

김기준·이은경기자 gjkimk@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