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삼복더위 기간 중 닭고기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닭 도축장 개장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서구 가좌동에 1개의 닭 도축장이 영업 중이다.

지난해 연간 733만수의 도축물량 중 성수기인 7월에만 145만수(전체물량의 20%)의 물량이 집중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1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평균 16시간으로 연장하여 도축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요청이 있을 경우 도축검사를 실시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도축검사관을 추가로 배치해 철저한 도축검사와 위생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닭 도축검사는 ▲살아있는 닭을 대상으로 가금질병의 질병감염의 유무를 판단하는 생체 검사 ▲항생제 및 합성항균제의 사용과 휴약 기간 준수 등을 확인하는 잔류물질 검사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미생물 검사 ▲해썹(HACCP) 준수 여부 점검 등 도축 과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위해 요인을 완벽하게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

무더위와 도축물량의 증가로 인해 위생적으로 취약해 질 수 있는 여름철 성수기에 미생물수 증감 및 식중독균 노출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작업기구와 개인위생도구의 관리를 철저히 감독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하고, 도축장에 입·출고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통해, 가축질병 전파방지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정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 성수기 닭 도축물량 증가에 대비해 철저한 도축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신선한 닭고기를 공급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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