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산을 배경으로 세워진 목향초는 지난 2005년 서구청의 지원에 힘입어 학교 녹지화 사업에 힘쓴 결과 ‘그린스쿨’로 지정되는 등 쾌적한 학교 분위기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어린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나비축제를 준비, 나비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나비의 성장을 직접 관찰하도록 해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있다.
나비 형상을 하고 있는 나비 동산에 나비들이 좋아하는 야생화 및 화초류를 심어 어린이들과 학부모의 쉼터로 만들었으며 수생식물원, 우리 꽃 천지, 친환경 채소밭으로 구성된 교재원도 조성했다.
도서실에 설치된 영상실에서는 나비의 한살이, 마이크로 코스모스 등 동영상을 상영하고 곤충 표본관을 통해 곤충 및 나비에 내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곤충체험관도 준비해 놓았다.
한편 축제기관 중 서부교육장 등 내 외빈을 초청해 살아있는 나비 300마리를 날리는 시간을 마련, 생명의 신비를 느끼도록 했다.류기상 교장은 “교직원은 물론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등 주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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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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