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인천목향초등학교(교장·류기상)가 7일부터 9일까지 ‘노랑나비 흰나비 2006 나비축제’를 열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화산을 배경으로 세워진 목향초는 지난 2005년 서구청의 지원에 힘입어 학교 녹지화 사업에 힘쓴 결과 ‘그린스쿨’로 지정되는 등 쾌적한 학교 분위기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어린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나비축제를 준비, 나비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나비의 성장을 직접 관찰하도록 해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있다.

나비 형상을 하고 있는 나비 동산에 나비들이 좋아하는 야생화 및 화초류를 심어 어린이들과 학부모의 쉼터로 만들었으며 수생식물원, 우리 꽃 천지, 친환경 채소밭으로 구성된 교재원도 조성했다.
도서실에 설치된 영상실에서는 나비의 한살이, 마이크로 코스모스 등 동영상을 상영하고 곤충 표본관을 통해 곤충 및 나비에 내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곤충체험관도 준비해 놓았다.

한편 축제기관 중 서부교육장 등 내 외빈을 초청해 살아있는 나비 300마리를 날리는 시간을 마련, 생명의 신비를 느끼도록 했다.류기상 교장은 “교직원은 물론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 등 주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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