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5일 시청에서 교육청 관련부서장들과 수돗물 수질사고로 인해 급식이 중단된 서구 및 영종지역 65개교의 신속한 급식재개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긴급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급식재개를 위해 ▲음용 가능한 생수공급 ▲급식이 가능한 용수공급 ▲대체급식으로 외부조리 시 위생점검 ▲급식재개를 전제로 영종지역 학교를 우선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교육청의 요청사항을 수용하는 한편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급식과 학부모들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교육청의 긴밀한 협조를 구했다.

교육청에서는 급식중단 학교별로 5일부터 7일까지 1일 2회(오전 10시경, 오후 3시경) 두 차례에 걸쳐 육안검사를 실시하고 육안검사 결과 맑은 물 확인 시 수질검사를 의뢰해 수질적합 판정 확인 후 급식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교육청에서 수질검사 의뢰시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당일 또는 다음날 오전에는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이번 급식중단 사태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급식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