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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생투쟁' 15일차…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헌화

인천 시민 200여명, 태극기·성조기 들고 황 대표 연호
남동공단 간담회·무의도 바지락 채취 등 일정 소화


'민생투쟁' 대장정 15일째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헌화했다.

황 대표는 이날 "현 정부가 경제는 다 망가져가는데 민생은 챙기지 않고 우리나라를 총체적인 난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 와서 경제 살리겠다, 민생 챙기겠다고 하는 데 결국 시늉뿐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황 대표는 우리 안보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안보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북한 퍼주기에만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군사 훈련을 하려면 북한에 신고해야 하고 총포 쓰려고 해도 북한에 신고해야 한다면 제대로 된 훈련이 되겠는가"라며 남북군사협정 폐기를 촉구했다.

이어 "얼마 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두 번 발사했는데 그것을 미사일이라고 말도 못하고 발사체라고 하는 정부"라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까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북한은 핵개발하고 그 핵을 탑재해서 공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서 쏘고 실험하며 완성시켜나가고 있다"며 "(사거리) 400㎞의 미사일을 쏠 경우 우리나라 전역이 피격대상이 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우리가 온힘을 다해 (미사일을) 막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정부는) 북한 퍼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5당 대표 회동과 관련해 황 대표는 "북한의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5당 면담을 하자고 하는데 지금 그걸 논의할 때인가"라며 "북한이 미사일 쏜 며칠 뒤에 이런 얘기하고 있으니 내가 그런 회담에 응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그래서 단독회담을 하자고 했더니 그건 피하고 있다"며 청와대로 책임을 돌렸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에 지역구를 둔 안상수·윤상현·민경욱 의원,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헌화했다.

황 대표 명의의 화환에는 "우리는 인천상륙작전을 언제나 기억할 겁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은 우리나라의 명운을 살려낸 귀한 작전으로 세계 전사에도 남는 혁혁한 성과를 남긴 전쟁이었다"면서 "우리 국민들도 위대한 국민이 많이 있었지만 이 땅을 살린 자유우방 혈맹의 많은 영웅들을 기리고 또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천 시민 200여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민생투쟁 일환으로 인천을 찾은 황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보냈다.

황 대표는 이후 남동공단에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가진 뒤 무의도에서 바지락 채취 작업을 돕는 것으로 인천에서의 민생투쟁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정훈 기자  lecielblue@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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