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이정호)는 초등 4학년 학생들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아동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찾아가는 안전지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통학로 주변 안전·위험요소 파악을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익혀서 위험 상황에 적합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폭력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어린이 안전지역 찾아가는 성교육'을 지난 4월 2일 금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22개동 38개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1교시는 성폭력 예방교육, 2교시는 3모둠을 구성해 학교주변 지도를 펼쳐놓고 통학로의 안전요소와 위험요소를 그림문자(피토그램)로 알아보는 내용의 교육을 진행한다.

그룹수업의 장점을 살려서 서로 위험했던 경험과 도움을 주고 받았던 일들, 안전하게 대처했던 사례들뿐만 아니라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오는 차별, 또래 간에 지켜야 할 예절 등의 참여형 토론수업이다.

특히 수업 후기에 “동의, 소통, 안전을 배우고 우리 동네 근처환경을 알수 있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 주변이 깨끗했으면 좋겠다”, “가로등이 없어서 불안하니 순찰을 돌아줬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내는 등 적극적인 수업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정호 센터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어야 하고 내가 살고 있는 우리마을이 가정 안전하고 행복한 곳이어야 함으로 우리 마을의 안전한곳과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적극적인 시민의식을 갖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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