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개발대상지.

경인아라뱃길 건설로 인해 단절된 인천 북부지역을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된다.

인천시는 지난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장, 해당지역 구청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인천시, 계양구, 서구 관계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및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약 2년간에 걸쳐 시행하는 용역은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 약 77㎢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종합적인 발전계획 청사진 마련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등 실행계획까지 수립하게 된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주변의 열악한 정주환경과 검단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기피시설의 정비 요구, 녹지지역 내 개별입지공장으로 인한 난개발 방지, 산발적인 민간개발에 따른 교통·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우선 1989년과 1995년 각각 인천시로 편입된 계양지역, 검단지역의 여건 분석과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현안과제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북부권의 중장기적인 위상 정립, 공장정비 등 난개발 방지대책, 개발·교통·복지·환경관련계획 등 정주환경 확보방안, 수도권매립지 활용방향 등을 담은 종합적인 발전계획 및 관리방안에 대한 기본구상도 제시된다.

아울러 시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기 위해 개발가능지와 보존지역, 관리지역을 구분해 개발가능지에 대한 적정규모 및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보존지역 설정, 관리지역 지정 등 정책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경인아라뱃길 건설로 인해 단절된 북부지역의 난개발 방지, 공단지역의 미세먼지 차단 방안, 자연친화적인 개발 등 도시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 및 해당지역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해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이 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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