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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쟁의권 확보에도 불씨 여전… '천막농성' 돌입단체협약 승계 두고 노사 간 의견차… 29일 단체교섭 전망
지난해 말 한국지엠 노조가 GMTCK 설립에 반대하며 8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높은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지엠 노조가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5일부터 인천 부평 소재 한국지엠 본사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아울러 노조는 오는 30일까지 출근시간대에 단체협약 개정의 문제점을 조합원들에게 선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24일 열린 제10차 단체교섭에서 노사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지엠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10차 단체교섭에서 기존 제시했던 단체협약 개정안(기존 70개 수정안, 3개 신설안) 중 18개 조항에 대해 철회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노조는 배치 전환과 징계 등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조항이 철회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매우 미흡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GMTCK 조합원 2093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82.6%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체 조합원 투표율은 91.5%로 투표자 대비 찬성률이 90%에 이른다.

조합원 절반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기 때문에 한국GM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한국GM 노사가 평행선을 걷고 있는 이유는 단체협약 승계 때문이다.

노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GMTCK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지만 10차례에 걸친 교섭에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기존 단협 133개 조항 중 70여 개 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안에 대해 반대해왔다.

현행법 위반은 물론 노동권 침해 소지가 명백한 조항이 많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반대로 사측은 새로운 법인이기 때문에 새로운 단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맞서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기존 단체협약에서 73개 조항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뒤 18개 조항은 철회했지만 나머지 55개 조항을 남긴 상태”라며 “노조는 이에 따라 당장 파업을 실시하지 않되 투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GMTCK와 노조의 단체교섭은 로베르토 렘펠 사장과 로버트 트림 부사장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이달 29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사측이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안을 담은 수정안 제시와 이후 집중 교섭 진행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원 기자  han725@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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