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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본격 추진

여성·가족 예산  496억5000만원 늘려
한부모가정 아동양육비 月20만원 상향


인천시가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가족 분야에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다양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여성·가족분야 예산을 지난해 337억7000만원보다 47% 증액된 496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한부모가족·각종 공공돌봄 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만 18세 미만으로 4세 높이고 지원금도 인상해 이 예산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양육부담 완화를 위한 각종 사업 예산도 커졌다.

시는 올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1만5000명의 취업연계를 목표로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현재 8개소에서 9개소로 확충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또 경력단절 예방서비스 지원기관을 1개 신설해 총 2개 기관을 통해 여성 취업자에 대한 경력단절 예방상담, 컨설팅지원, 기업의 일하는 방식 개선 상담 등으로 여성이 직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경력단절 예방 및 고용유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와 8개 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으로 구인·구직자의 만남 행사인 취·창업 박람회를 연 2회 이상 개최해 상담, 면접, 채용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취업률을 높이고 현장소통을 통한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 상반기 취업박람회는 오는 4월 3일에 개최된다.

시는 또 자녀 돌봄을 품앗이하는 공동돌봄나눔터를 연내에 2개소를 추가 설치해 2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금액을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기존 만 14세 미만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대폭 확대해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현애 시 여성가족국장은 "양성평등은 성평등 의식 확산, 직장, 돌봄 등 일상 속 다양한 측면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더욱 다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며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인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범 기자  jblee@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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