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종로3가 파카디리 플러스 4층 피카소 전용 갤러리가 개관하면서 피카소 판화본 100여 점과 김갑용 녹청자 명장의 녹청자가 함께 전시되는 이색 전시회가 열렸다.

문태은 피카디리 피카소 전용관 관장은 개관식 인사말에서 “김갑용 한국전통공예녹청자제1호명장은 경서동 녹청자 가마터에서 녹청자 파편을 수천수만 번을 깨어보고 분석하여 한국의 천년의 신비한 비밀을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한 명장의 작품을 초대한 것이라며 피카소의 작품과 함께 많은 시민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갑용 명장은 인천의 경서동 녹청자를 보존하고 재현하기 위해 ‘녹청자문화재연구소’를 만들어 녹청자를 재현하고 발전시켜 인천의 전통공예를 계승.발전시켜왔다. 김갑용 명장의 녹청자의 연구는 토기 도기 자기로 발전하는 한국도자기사에 큰 업적을 남기는 역할을 해왔다. 

김갑용 명장은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지에서 작품 및 생활도자기 특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인천시 연수구청에서는 도연선생의 녹청자 체험 교실을 통하여 인천의 그릇을 시민들과 후배들에게 녹청자 비법을 전수하여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피카디리 피카소 전용관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나부상을 중심으로 하는 피카소의 작품과 불화나 무궁화, 그리고 녹청자를 피카소 작품과 함께 전시하는 것은 한국 전통 예술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카소와 녹청자와의 만남은 올 연말까지 함께 전시된다. 관람 및 문의는 02–6748–8000번 피카디리 피카소 전용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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