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저비용 고효율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의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는 지난 5일(한국시간) 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강정호에 대해 언급했다.

한 팬은 "유격수가 필요한 피츠버그가 왜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잡지 못했나? 피츠버그의 유격수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베리 기자는 "툴로위츠키는 저비용 고효율의 이상적인 선수다. 부상 경력이 있지만 위험 부담이 적은 선수였다"며 "강정호, 로니 치즌홀, 조던 라일리스는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저비용 선수들이다. 강정호는 녹을 벗겨내면 향상된 결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최대 55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300만 달러에 보너스 250만 달러를 받는 1년 계약이다.

음주운전 여파로 2017시즌을 통째로 쉰 후 2018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다가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수술과 재활을 거친 강정호는 지난해 막판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강정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피츠버그는 1년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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