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계모와 이복 동생 2명을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존속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A(35·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7분께 인천 부평구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슈퍼에서 계모 B씨와 이복 동생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에게 옆구리와 어깨 등을 흉기에 3차례 찔려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도 자신이 휘두른 흉기에 손목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아버지와 재혼한 B씨와 평소에도 자주 다투는 등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B씨를 만나기 위해 아버지가 운영하는 슈퍼를 찾아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말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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