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교통 종합 계획안’ 마련

인천시가 2036년까지 대중교통 분담률을 8.4% 높이고 기존의 지역 철도망 길이를 2.6배 늘리기로 했다.

인천시는 향후 20년간 인천교통 부분별 장기구상을 담은 ‘인천시 도시교통 종합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철도망을 139.28㎞(2017기준)에서 2036년까지 359.16㎞로 2.6배 확충하고, 노선 간 직결운행 및 급행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도권과 전국을 한번에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망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광역도로망 12개 노선 235.02㎞ 신설, 5개 노선 32.7㎞를 확장하고 도시간선도로망은 55개 구간 109.97㎞ 신설, 22개 구간 38.53㎞ 확장을 통해 도심 단절과 병목현상을 해소해 나간다.

백령공항 건설을 통한 백령・대청・소청 1일 생활권 연결을 추진하고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인천 신항 건설과 함께 공항・항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물류거점 지정을 확대(건의)하는 등 국가기간 교통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마련해 시내버스 통행속도를 지속 높이고, 대중교통 분담률 8.4% 달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북부터미널(검암) 신설 및 남부권터미널(관교) 민간복합개발, 복합환승센터 신설, 버스전용차로는 현재 106.87㎞에서 268.87㎞로 2.5배 확대, 버스차고지 확충 등의 방안이 도출됐다. 철도계획노선과 중복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철도 타당성 우선 검토 후 시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국장은 “현재의 문제뿐 아니라 미래의 교통 변화에도 대응하기 위해 도시교통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면서 “계획 실행이 더 중요한 만큼 교통여건 변화와 기술 발전, 시민사회 요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서 교통계획을 보완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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