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17개 광역단체별 교통안전체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교통안전 전담조직 유무, 총괄조정기구 운영, 교통안전관련 조례의 제정,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이행정책달성 여부, 교통안전예산확보 노력, 교통안전 모니터링, 교통사고 사망자수 등 25개 부문을 종합 평가했다.

유럽연합(EU)은 유사한 평가 체계를 이용해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지표를 개발해 광역단체별로 평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평가 항목 중 교통안전 전담팀을 운영하고 유관기관 협업을 위한 교통안전 네트워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지역교통안전 계획 이행 ▶어린이 교통공원 운영 ▶교통안전 연극 관람 ▶어르신 운전자자 교통안전 교육 확대 등 어린이, 고령자 특성에 맞는 도로이용자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교통안전 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해 전국 교통안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첫 종합 평가 때보다 10.7%(8.68점)나 향상 되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 관계자는 “‘사람 우선 교통안전문화 정착’ 원년을 만들기 위해 올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어린이 투명우산을 초등학생들에게 보급하는 등 각종 교통안전 시책들이 오늘의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보호구역확대, 시설 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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