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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도시, 함께 하는 인천 만들겠다”박남춘 시장 민선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안전 문제 해결 급선무… 민감한 질문 즉답 피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강우영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5일 인천 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시정운영방향과 분야별 시정과제를 설명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을 5대 시정 목표와 20대 시장전략, 138대 시정 과제 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의전을 간소화하고 권위의식을 내려놓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취임 100일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을 묻는 질문에 ‘안전’을 들었다.

박 시장은 “안전이 문제다. 화재가 너무 빈번하다. 안전에 대해 심도 깊게 연구하는 기관이 인천시에 없다”면서 “실태조사 후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관여나 지침도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내부 인사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어떠한 지침도 주지 않았다”면서 “(필요하면) 전직원 워크숍을 거쳐 인사 불만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측근을 정무직 인사에 기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직자들을 설득할 때 혼자 할 수 없으니 시장을 잘 아는 인사를 정무직 인사로 고용해 공직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면서도 “과도한 권력남용이나 부당한 간섭이 있는 경우 용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이 해양도시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양도시라는 걸 체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 몇 군데가 있는지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면서 "해안가 철책 철거를 통해 시민이용 친수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언론사의 시 보조금 횡령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즉답을 피했다.

박 시장은 “행사 보조금 문제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고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향후 검토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박 시장은 일자리 확충과 관련 “인천시민 500인 토론회에서도 시민이 원하는 것은 결국 일자리 문제이다”라면서 “이를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육성, 중소기업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우영 기자  rainzero@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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