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조화롭고 자연스러운 소통

 
취임 100일을 맞이한 부천시 장덕천 시장은 11일 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0일답지 않은 행보를 보여 소통의 진가를 보여 줬다는 '100일 상'을 받았다.

이날 대화에는 400여 명의 시민들이 인터넷 혹은 오프라인을 통해 참가해 경기정원박람회 관람은 물론 시민들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시장이 직접 책임있게 답변하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목을 끌었던 질문은 관광활성화를 위한 150m 규모의 전망대를 만들어 관광대국 부천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한 시민의 질문과 작동에 산다는 주민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백화점 유치 주장 및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해소를 위한 대책마련 요구 등에 관한 질문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세먼지 예방과 폭염을 막아주는 가로수 아파트 사이 숲 나무들을 깡그리 자른 문제를 두고 녹지과장 등 시행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만큼 강전정 문제는 (본보 8월 6일 보도 참조) 시 행정이 보편성을 획득하지 못한 결과물이란 면에서 그러고도 폭염대비를 한다며 그늘막 텐트를 만들며 호들갑을 떨었다는 면에서 시민들의 소통은 참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중2동에 사는 시민은 말했다.

더 나아가 시민단체들은 주차장 확보 및 난개발부터 대장동 녹지를 개발위주로 가지 말고 습지화하라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또한 송내동의 한 시민은 한일전기 앞 인도는 너무나 좁아 아이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주장하며 안전문제해소를 위한 대책을 시장에게 물었다.

이에 장덕천 시장은 구석구석 동네를 다니며 답사한 결과 구도심 안전문제 등 애로 사항을 잘 안다. 아파트 담벼락을 약간 물려주면 시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다른 보상을 해 주는 등 민관 협업을 통한 해결책을 마련해 보겠다며 즉답을 이어갔다.

또한 장 시장은 내년에 부천시는 권역별 동 운영체제로 행정운영시스템이 변화한다. 시민의 의견을 더 많이 수렵하고 시민사회단체나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갈 때 주차문제나 녹지문제 공원 확보문제 등 다양한 요청을 수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지하 등에도 교육청과 협의하여 수영장 건립 등을 할 때 주차장 확보율을 월등히 높여 나가는 것도 구도심 주차문제 및 놀이 운동 공간 확보가 될 것이다 며 즉석에서 대책을 내 놓아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내동에서 온 한 시민은 부천 남부역 쪽은 상동 중동에 산재한 잔디밭과 공원에 비하면 완전히 소외된 곳이다. 어느 날 아이들과 중앙공원에 와서 공 하나로도 저렇게 신나게 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 구도심인 심곡동 심곡본동 소사동 등지에는 공원이나 녹지공간 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겨울에는 노숙인 들이 12시만 넘으면 어딜가는지 모르겠다. 추워서 돌아가실까 참 걱정이다 시장님도 박원순 시장을 벤치마킹하여 어려운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겠냐며 시장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제 심정으로는 상동호수공원을 팔아서라도 구도심을 정비한 후 넓고 평화로운 녹지공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 더 살뜰히 살림하여 더 많은 예산을 녹지공간 확보에 할애하겠다. 공약 또한 '주차장시장'도 포함 돼 있었다며 주차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 대안과 예산확보를 위해 의회, 행안부와 협력하고 시민과도 소통해 나가며 문제를 풀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특히 계남초로 배정 받았다면 8차선을 횡단하는 위험한 등교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부곡 초를 배정받아 불합리하여 과속방지턱 마련과 아이들 등굣길 안전을 요구한 시민에게는 시교육청 학군 배정 원칙 등으로 일어나는 문제이다. 그러나 경찰서와 협의하여 속도 제한을 더 낮추거나 과속방지턱 마련을 위한 협의를 해 나가겠다. 더 나아가 부천이 범죄 자살률 등에서 부끄러운 측면이 있다. 그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에는 6601개의 CCTV를 설치하여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양한 노력으로 안전한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대책을 즉석에서 관련 공무원 도움 없이 풀어나갔다.

부천 중앙공원 정원 박람회

더 나아가 장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는 부천 관광객이 넘쳐나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부천시 산업 만화 비보이 영화 등 문화를 브랜드화 시켜 나가겠다. 장미축제나 진달래 축제 등도 적극 홍보하여 부천시에는 볼거리가 넘치는 도시란 이미지를 형상화시켜 나가겠다.

우리시가 만화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웹툰은 성남소재 네이버가 그 이익금 76%를 가져간다. 그런 만큼 부천시도 상동 만화영상특구를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 번역 시나리오 유통 등 집약화 산업화시켜 세계가 인정한 문화도시 부천이란 명성을 내실화 시켜 나가겠다. 그리고 한국영화박물관 유치를 위한 노력도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동.삼산동 특고압문제(본보 7월23, 27, 8월 20,27일 보도 참조)와 관련된 한 시민 김 모 씨의 질문에는 한전을 상대로 한 200억 행정 소송은 한전이 특고압선로 지하 매설허가를 우리시가 반대하며 점용허가를 내 주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부천시가 패소하면 정말 낭패다 그러나 설훈의원 및 변호사들과 다각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장은 시민편이다. 시민들도 힘을 실어 한전의 순간고압을 기준으로 하는 등 평가방식 모순 등에 대해 시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해 추후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YMCA김기현 사무총장이 제기한 대장동 개발이익주의적 개발을 반대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장동을 대체할 부지를 마련해 나가는 등 시민사회단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시민이 시장이고 권역별시행정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녹색성장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한 시장답게 환경을 생각하는 시 행정을 펼치겠다며 질문을 소화시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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