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같이 밝혀

시설 노후화로 현재 부지에서 지하화하기로 한 승기하수처리장을 남항하수처리장 부근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5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창규(건교위) 의원은 “승기하수처리장 주변은 각종 개발로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현재 노후 시설물로 인하여 법적 방류 수질 위반증가, 처리효율 저하로 악취 민원 발생이 끊임없이 증가하는 추세로 시민들의 거주 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승기하수처리장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하고 남항하수처리장 인근 부지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인천시 재정 건전성 조기확보 난항으로 추가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정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면서 “앞으로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어 사업비를 어떤 재원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남항사업소 인근 부지는 공업지역으로 민원 발생 소지가 적고 자치구간 갈등을 포함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워터프론트 사업에까지 수질개선의 영향과 차후 냄새, 하수 슬러시 민원을 줄일 수 있다”며 이전을 주장했다.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2020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총 3천200억 원을 들여 기존 하수처리장을 철거해 지하에 재설치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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