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한 의정활동 100일’...“송영우 전 당협위원장과의 약속”

공정숙·김이경 인천 서구의회 의원은 7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주민과 함께 한 의정활동 100일’이라는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문기현 초대 의장과 유대호 보훈단체 총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0일 동안의 의정 및 지역 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춘규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집행부를 상대로 업무보고 및 예산 심사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의 역할은 재선 의원을 능가할 정도로 잘하고 있다”면서 “특히 100일 정도의 의정활동을 보고하는 이 자리는 보고의 의미를 넘어 의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기현 서구의회 초대 의장은 “정당 경험도 없는 초선의원이 3개월의 의정활동을 주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나선 그 자체가 열정과 도전 정신이 아니겠느냐”며 “그런데 열정과 도전 정신만이 아니라 실제 많은 일들을 해온 것으로 확인돼 달라진 의원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사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공정숙 의원은 “송영우 전 당협위원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준비했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좀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들이어서 오히려 의미 있는 시간들로 기억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이경 의원은 “3개월 정도 활동했는데 성과를 내 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송구스러운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의정보고회를 갖게 된 것은 송영우 전 당협위원장님과의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송영우 전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두 의원의 의정보고는 약속을 지킨 결과물”이라며 “공천심사 기회 조건으로 의정일기를 쓰고, 당선 후 1주일 한 번 회의와 1년 한 차례 의정보도, 2년 책 출간(일기장을 바탕으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 실현 등 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두 의원을 향해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송영우 전 자유한국당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공천권을 주민에게 돌려주는가 하면 예비후보는 물론 당선 이후에도 의정활동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등 참 정치인으로 화제가 됐다.

또 지난 6월 지방 선거가 끝난 뒤 현직 국회의원과 중앙당을 향해 탄핵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자처한 송 위원장은 법원, 검찰을 출입했던 기자 출신이자 인하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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