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회장 이정희)는 16일 인천상륙작전 68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상륙작전 전적지 도보순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자유총연맹 이정희 회장과 원현철 고문, 남익희 인천신문 회장, 권혁철 경인방송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내빈과 학생, 시민 6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상륙지점인 월미도 그린비치, 월미산 정상, 레드비치 등 인천상륙작전 주요 전적지를 순례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의미와 당시의 현황을 되돌아보는 현장체험을 가진 후 해군기념비와 첩보부대 충혼탑을 참배했다.

이정희 회장은 “오늘 이 행사는 68년 전 대한민국을 구한 격전의 현장을 돌아보며 그날의 감동을 체험해보고자 마련했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평화의 새싹이 움트고 어렵게 돋아난 평화의 새싹이 잘 커서 결실을 맺을 때까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는 6·25 전쟁 당시 구국의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인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5년 7월 중구청에 명예도로 지정을 신청해 10월 8일 중구청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맥아더 장군 명예도로는 월미도 입구에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까지 1.75km 구간이다.

박남춘 인천시장
이정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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