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13일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4기 주민참여예산 주민위원회 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 후 첫 회의에서 4기 위원을 대표할 위원장(허황)과 부위원장(조은상)을 선출하고, 4개분과(기획행정, 문화복지, 경제환경, 도시관리)도 구성했다.
주민위원회는 주민제안사업으로 제출된 주민 의견의 적정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해 예산 반영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구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금까지 시행해 온 주민참여예산제를 전면 개선하고 참여예산 규모도 대폭 확대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실질적인 주민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참여예산 제도를 만들 계획”이라며 “참여예산 위원 모두가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에 임해 좋은 정책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구는 민선 7기를 맞아 주민참여예산 운영 확대를 위해 참여예산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달 5일 실시 예정인 주민참여예산 디딤돌 한마당 행사를 통해 지난 6년간의 주민참여예산제를 돌아보고 앞으로 서구 주민참여예산제의 나아갈 방향을 토의할 계획이다.
한성원 기자
han725@incheonnewspa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