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시의 상생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30일 오전 '인천 산학융합지구조성'을 위한 지원금 50억 원을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금번 50억 원 외에 추가 지급 예정인 50억 원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100억 원을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 산학융합지구는 공항 및 항공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동 분야의 맞춤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내년 10월 경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에 기업연구관과 항공우주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는 지난 9일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항공산업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공항의 상호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지역학교 특성화 사업, 지역·항공인재 장학사업, 문화복지관 건립 등 7개 분야에 걸쳐 지역사회공헌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는 지역인재 육성을 포함해 인천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공익사업 후원 등 지역 밀착형 공헌사업을 확대해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되면 항공산업 중소기업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공항 및 항공분야 전문인재의 양성기반이 마련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인천시와의 공동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과 공항의 상호발전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