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지난 18일 열린 연극 ‘장수상회’가 전석매진의 성황을 이뤘다.

배우 신구, 손숙이 열연한 연극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김성칠’ 앞에 사랑에 당찬 ‘임금님’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그렸다.

치매 라는 다소 부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애틋한 가족애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진중하고 진솔한 연기가 더해져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관객들은 “연극으로 재탄생한 장수상회는 완벽했다”, “실컷 웃다가 쏟아지는 눈물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따뜻한 울림이 있는 감동의 드라마”라는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남동소래아트홀의 다음 공연은 어린이인형극 ‘괴물신드롬’, 마티네콘서트 ‘마실’, ‘난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동소래아트홀 홈페이지(http://www.namdongarts.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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