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다음달 25일 골인지점 1등 통과의 레이스가 주목된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송영길 국회의원(인천 계양을, 4선)이 지난 29일 오전 11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저녁에는 부산 박종철 열사 부친의 빈소를 찾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에 따라 30대에 정계에 진출한 송영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애민정신과 경제·통일 분야의 실용주의를 계승한 개혁적 인사로 20여년 간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 했다. 이날 묘역 참배는 청년들이 동행해 청년과 함께 새로운 민주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송 후보의 다짐이 담겨 있다.

참배 후, 부산으로 이동해 박종철 열사 부친 (故)박정기씨를 조문한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송영길 후보는 인천에서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며 1987년 6월 항쟁의 치열한 현장에 있었다.

송영길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묘소 참배에 앞서 “끊임없는 혁신과 재야인사 영입, 젊은 피수혈로 개혁 혁신을 이뤄 마침내 정권교체에 첫 성공한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민주당의 미래주역인 청년들과 그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참배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송영길 후보는 대한민국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민주주의가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훼손되었지만 위대한 국민들이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며 촛불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지듯 “더불어민주당도 촛불혁명이 명령하는 시대정신을 받들어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2-30대 새로운 에너지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후보 3명의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청년시절부터 민주화의 역사와 함께 한 송영길 후보는 저출산·저성장 시대에 민생을 살리고 통일 한국의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능력 있는 후보임을 보여줄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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