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림 대표 “다월이 남긴 흔적으로 후손 행복하길"

다월클럽 박혜림 대표가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우영 기자

다월클럽은 18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로얄호텔 1층에서 박옥진 부평문화재단 대표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다월클럽 박혜림 대표를 비롯해 김문종 변호사, 박학순 세무사, 김성옥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인천광역시회 상임고문, 본지 남익희 회장 등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다월클럽은 지난 2016년 6월 인천지역 각 분야 활동가 50여 명으로 구성돼 출범했으며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 문화 체험,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다월클럽 박혜림(미추홀지역아동센터 원장) 대표는 인사말에서 미국 사상가 겸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을 인용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아있으므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인생에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홍익인간 정신을 좋아하는데 ‘다올’이 남긴 흔적으로 후손이 행복해진다면 더없이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옥진 부평문화재단 대표는 ‘21세기를 이끄는 동력, 문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박 대표는 “유럽은 1880년대 석탄, 철강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시작했는데 바로 문화를 통해 도시를 혁신하고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영국의 요크시의 바이킹 두개골, 이탈리아 베로나시의 아레나 광장의 오페라, 영국 리버풀의 비틀즈 버스 등 유럽 나라의 사례를 거론하며 인천도 문화도시로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인천시민들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풍부하게 제공되고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특색있는 지역문화 중심도시가 되어 쾌적하고 정비된 인천을 원하고 있다”면서 "21세기 이끄는 동력은 바로 문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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