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9일 공무원, 경찰,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체감하는 원도심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인천시 표준디자인 6차 개발’을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인천 만들기’를 목표로 안전과 편의가 충족되는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 표준디자인 6차 개발’은 지하공간(지하도상가) 안전디자인과 지진대피안내표지판, 그늘막, 바람막이, 소화기, 응급시설물 보관함 등 안전시설물에 대해 표준디자인 개발과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하공간(지하도상가)은 ▶유니버설 ▶안전(일상안전/사고안전) ▶범죄예방 분야로 분류해 선도적인 인천형 지하공간 안전디자인 매뉴얼을 구축 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재난 재해와 범죄예방 등 시민의 안전과 결부된 디자인 사업인 만큼 공간체험, 행태분석,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며,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TFT(task force team)을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시민과 지하도상가 상인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교육, 안전디자인 공모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시민, 관련 기관(부서), 전문가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디자인 개발을 하겠다”라며 “단순히 디자인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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