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제도 등 정보 공유… 직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계획

인천항만공사(IPA)가 홍콩 등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의 수출역량과 국적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IPA는 6일 홍콩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홍콩, 남중국 지역 국내 선사 및 물류기업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콩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IPA 홍콩사무소, 해운사 주재원 및 물류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간 홍콩 내 지‧상사 협의체, 금융기관 협의체 등은 운영돼 왔으나 총영사관과 함께하는 해운‧물류기업의 협의체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은 2017년 기준으로 수출량이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4위에 해당하고 중국(443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흑자를(372억달러) 내는 시장이다.

IPA는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홍콩에 진출한 국내 선사 및 물류기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재외 공관과 해외주재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홍콩 및 남중국 진출기업과의 소통채널을 구성해 주기적인 의견교환과 정보공유가 가능하도록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중FTA 화물의 홍콩 경유 시 비가공증명서 발급에 관한 사항과 현금 등 국경 간 이동 신고제도 시행 등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IPA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신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해외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 교육프로그램이 국내보다 부족해 인력양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

IPA 관계자는 “앞으로 홍콩‧남중국 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과의 소통채널을 활성화해 현지 통관환경, 수출입 제도 등에 대한 정보의 공유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특히 2014년 11월 개설된 홍콩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국적선대 경쟁력 제고 등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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