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시 전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4.57%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가장 비싼 땅은 부평 금강제화빌딩 부지가 차지했다. 전체 땅 값은 지난해 보다 18조가 늘어난 300조에 달했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62만2천53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1. 1.기준)를 31일 결정ㆍ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57%로 올라 지난해(2.86%)에 비해 1.7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라 7% 상승했다. 부평구는 부평동 일원 오피스텔 등 주택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폭으로 6.25% 올랐다.

남동구는 구월동 등 원도심지역의 주택개발과 농수산물센터 이전, 첨단산업도시 개발 등으로 5.87% 상승했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지난해 287조보다 13조가 늘어난 300조에 달했다.

지가총액은 서구 67조, 연수구 53조, 중구 48조, 남동구 38조 순이며 지난해 대비 중구는 약 3조, 연수․남동․부평․서구는 약 2조, 남․계양구는 약 1조 증가했다.

개별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 있는 부평동 금강제화빌딩 부지( 1천195만 원/㎡)가, 아파트는 연수구 송도동 웰카운티송도 3단지(285만6천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은 부평구 일신동 가구공장이(212만9천 원/㎡) 가장 비쌌고, 개발제한구역에서는 연수구 선학동 21-14(166만 원/㎡)이 가장 높았다.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행정과 재산세 등 조세와 부담금의 부과 기준,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산정 등 약 61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군구 민원실과 등에서 7월 2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조사·산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지가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7월 2일까지 이의신청서를 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우편 등으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