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주변 재정비 촉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24일 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도심 활성화사업에 관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공은 동구 송현동 경인국철 동인천역 주변 재생사업(면적 23만5천㎡)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개발 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재생 사업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하반기 실시설계와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유 시장은 사업지구 내 삼두아파트의 안전진단‧이주‧보상 문제에 대해 직접 주민과 대화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도공은 3개 아시안게임경기장 인접 시 소유 부지를 출자받고 검암 역세권 공동주택지구 사업에서 수익을 내 1천800억 원을 마련하고 별도로 자체 자금도 들여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시장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원도심재생본부를 신설한다.
또 각계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범시민 원도심부흥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과 전문가 50명 안팎으로 이뤄지는 시민참여단으로 정책추진단과 지역주민‧대학생‧자생단체 관계자 2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유 시장은 “계획 수립에서 실행까지 직접 챙겨 원도심을 반드시 부흥시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역사와 문화가 있고 즐거움이 넘치는 원도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원도심이 살아나면 인천 전체가 균형을 이루고 시민들께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21일 인천대로 J프로젝트 등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5년 간 3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