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고등학교(교장 곽칠성)가 지난 14일 부산 동아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카바디 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재능고는 결승에서 카바디 강호 동아고등학교를 꺾으며 최초로 우승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우승을 이끈 박현수 선수(3학년)는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카바디는 고대 인도의 병법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격투기와 술래잡기를 결합한 운동으로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국기로 삼을 정도로 남아시아 일대에 널리 보급돼 있다.

카바디는 1990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1회 아시안 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우수지도자상을 받은 곽병진 교사는 “즐기며하는 동아리 활동의 결과로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