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화재시 소방차의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비상소화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오는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설치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란 주택밀집지역 및 전통시장과 같이 신속한 소방차 출동이 곤란한 지역에 설치, 화재 초기에 지역주민이 직접 소화장치를 활용해 불을 끌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인천지역 314곳에는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돼 있다. 올해 소방안전교부세 8천만 원을 투입해 주민이 직접 선정한 10곳에 추가로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 도착 전 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처는 대형 화재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내 고장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소화장치 설치 신청은 관할 소방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선정 절차는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각 소방서와 소방본부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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