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을 잇는 신교통(GRT)이 오는 5일부터 국내 최초로 운행된다.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도입 1단계를 오는 5일 정상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GRT는 국내기술로 상용화된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으로, 2개 노선(701번, 702번)이 각각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과 가정역(인천2호선)을 기종점으로 운행한다.

청라국제도시역 출발기준으로 첫 차는 오전 4시 55분, 막차는 밤 12시 25분이며 평일 79회, 주말 및 공휴일 66회 운행된다.

701번 노선은 왕복 21㎞구간에 총 20개 정류장으로 청라-강서간 BRT노선과 일부 중복돼 환승이 편리하고, 702번 노선은 왕복 20.8㎞ 구간에 총14개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GRT 노선도

GRT 이용요금은 지선버스 요금(일반 카드 950원, 현금1천 원 기준)을 적용해 시내를 운행하는 일반(간선)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환승할인도 가능하다.

특히 GRT 노선은 기존 버스노선과 달리 전용도로를 활용한 정시성을 확보하면서도 청라-강서간 BRT 및 일반 시내버스간 환승이 편리하다.

4월 초에는 상용화 인증이 완료된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이 국내 최초로 청라국제도시에서 상업운전을 하게돼 청라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2020년 이후에는 전용차로에 설치된 자기유도장치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 전용차량들이 청라국제도시 주요지역을 연계하는 신교통시스템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에서 유정복 시장은 “청라국제도시의 그동안 실타래처럼 얽힌 오랜 묵은 현안사업 중 하나가 청라 주민들의 남다른 열정과 청라 개발사업자(LH), 인천교통공사의 협업을 통해 ‘시민행복 실현’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부흥과 미래성장 기반 조성 등 시정 역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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