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검찰이 최순실(61)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가운데 최씨가 괴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워 휴정했다.

14일 박영수 특검은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씨에게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 미수, 사기 미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알선수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18개 혐의를 적용해 징역 25년 형을 구형했다.

이에 최씨 측은 검찰의 징역 25년 구형에 "옥사(獄死)하라는 얘기"라고 반발했다. 최씨 또한 검찰의 구형 의견에 충격을 받아 재판 도중 휴식을 요청했다.

최씨는 이 변호사가 한창 최종 변론을 하던 와중에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했다. 법정을 빠져나가던 최씨는 검찰 측을 노려보며 무언가 말을 하려다 교도관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후 법정 옆에 마련된 피고인 대기실에서 최씨가 ‘아아아악!’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우는 소리를 내자 법정 경위들이 휠체어를 들여보냈다.

재판장은 오후 4시쯤 “최서원(최순실) 피고인이 약간 흥분 상태라고 연락을 받았다. 휠체어를 타고 지금 휴식을 취하러 갔다고 한다”며 최씨의 안정을 위해 25분가량 휴정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은 ‘최순실 나이를 생각해 보면 종신형 급’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씨는 1956년 생으로 올해 62세다. 25년 구형이 그대로 판결까지 이어질 경우 87세가 돼야 풀려난다는 얘기다.

온라인상에는 “skti**** 최순실 나이를 감안 하면 죽을 때까지 나오지 못 하겠네. 그래도 국민 감정을 생각하면 무기는 나와야 되는데” “juni**** 최순실 나이가 60대 중반인데 25년이면 85세에 할머니 돼서 나오겠구만 감방 안에서 반성해라” “odk9**** 가석방없이 25년이면 매우 통쾌한 판결이다. 어차피 최순실 나이+25년이면 뭐ㅋㅋㅋ 퇴소해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닐거다” “lee3**** 최순실 나이를 보면 사실상 무기징역이네. 25년이나 종신형이나 큰 의미가 없을듯. 나이 88세까지 사는 사람들 많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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