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수출 400억 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인천 수출은 2014년 300억달러 돌파 이후 4년 연속 연평균 9.6%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400억 달러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인천시는 12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017년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형 시의회의장, 박창수 인천기업협의회 고문 등 관내, 수출 유관기관 및 단체장과 수상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도 인천 수출기업은 첨단 PCB를 생산하는 ㈜제이스텍와 반도체 패키징 및 소자부품을 생산하는 제이셋스태프칩팩코리아가 5억달러 수출탑 등 모두 68개 업체가 수상했다. 또 철탑훈장을 수상한 ㈜동보 등 29개사 임․직원이 정부 훈장․표창을 받았다.

인천 수출기업 중, 최고의 수출성장을 기록한 4개 수출대상 기업은 인천시장상이 수여됐다.

지난 4년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9.6%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지속해 오고 있는 인천수출은 지난해 14.8% 전국 최고의 수출 증가율에 이어 올해도 10% 대의 수출 증가율로 400억달러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초 사드 여파로 인천수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의 위축은 인천수출에 큰 타격을 주었으나, 6월 이후 점차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총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자동차, 기계류의 수출은 전년대비 3.6%의 증가 속에, 년초 대중국 수출부진으로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은 6.5%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여타 전 품목은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큰 성과를 일궈낸 인천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모두는 행복도시로 발돋음하는 인천의 원동력”이라며 “내년도에도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세계시장에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 동안 인천시 재정의 어려움 해소로 수출업체에 대한 보다 많은 R&D개발과 해외마케팅 지원을 기대한다”며 “잘사는 도시,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는 인천을 위해 수출 확대를 통해 일조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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