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천시]

기상청이 1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등 중부내륙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인천 지역에서도 수도 계량기 파손 사례 접수가 잇따랐다.

12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12월 들어 이날 현재 남동구수도사업소 5건, 서부수도사업소 5건, 북부수도사업소 3건, 중부수도사업소 2건 등 총 20건의 수도관·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영하 10℃를 밑도는 강추위로 11~12일 이틀 사이 10건이 접수됐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발생 즉시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반 10개반을 편성해 24시간 신속한 긴급복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파에 취약한 낡고 파손된 수도보호통에 대해 관할 수도사업소에 연락하면 동파방지 효과가 탁월한 3중 보온보호통으로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특히, 영종도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영종도 관할 주민센터(영종동, 용유동, 운서동)에 방문하면 동파 방지팩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사업본부 관계자는 한파주의보 발효 시 수도미터함의 보온유지와 장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거나, 동절기 동안 급수 중지를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라 동파가 의심될 때는 인천시 미추홀 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14일까지 이어져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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