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인천송도소방서가 최근 문을 열었다. 소방공무원 149명과 소방차 등 장비 22대를 보유한 송도소방서는 송도지역의 각종 재난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송도소방서는 지난 1일 연수구 송도동에 둥지를 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문원 소장을 필두로 3과1단, 2센터, 1구조대, 1구급대로 편성된 송도소방서는 송도 1‧2‧3동 주민 안전을 맡게 됐다.

송도국제도시는 초고층 건축물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각 119안전센터는 53m 고가사다리차가 1대씩 배치돼 있다. 앞으로 72m 고가사다리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대형 공장들 많은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항상 화학 안전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송도소방서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고성능 화학차를 비치하고 있다.

아울러 질 높은 구급서비스를 위해 미래119안전센터에 구급차 2대, 신송119안전센터에 구급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송도소방서는 소방안전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해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체험을 수시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계양소방서와 송도소방서에 이동안전체험차량이 비치돼 있으며 권역별로 이용하고 있다.

대형화재 취약 건물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인천송도소방서는 11일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대상으로 관서장 현장예찰을 진행했다.

이번 예찰을 통해 김문원 서장은 건물 관계자들과 ▶소방시설 및 피난기구 정상기능 유지 및 관리상태 ▶화재취급장소 관리상태 및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요령 ▶화재에 대한 경각심 고취 ▶건의사항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도소방서는 다음달 5일까지 지역 대형하재 취약대상 12개소를 현장예찰 할 계획이다

김문원 서장은 “대형참사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임을 명심해 화재위험요인 및 자체 소방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자체 순찰활동 강화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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