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행복한 ‘문화성시 인천’을 위한 인천문화주권 2단계 대표정책 사업으로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사업을 2022년까지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기반을 중심으로 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사업은 기능을 상실한 유휴공간, 버려진 공간,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생활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문화활동을 장려하고 문화적 권리실현을 촉진하고 활성화해 건전한 생활문화 진흥에 기여하고자 2014년 5월 ‘인천시 생활문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10월 18일 ‘문화성시 인천’의 문화주권 발표를 통해 생활문화 활성화를 3대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2017년에 인천생활문화축제 ‘사이-多’등 생활문화 활성화와 관련된 20개 사업(107억7천100만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문화시설로 등록된 422개의 시설은 문예회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으로 작은 도서관과 미술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공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개별법에 의해 등록기준을 갖춘 시설이다.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은 시민들의 삶을 중심으로 한 일상권 문화 확대를 위해 생활문화센터 외에 시민의 자생적 문화활동과 직결되는 작은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향후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2월까지 ‘작은 문화공간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

주요내용은 소규모 민간 문화시설을 규정하고, 민간 문화공간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운영비, 리모델링비, 맞춤형 컨설팅비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작은 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올해 422개 문화시설을 내년에는 550개, 2022년까지 1천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공간으로 활용가능한 잠재공간을 실태조사하고 내년 1월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시민의 공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의 구조적 변화와 생활영역의 변화에 의해 원도심이 폐가, 공가 증가 등 공동화되는 현상도 문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천에는 현재 350여개의 생활문화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인천 문화수요 조사에 따르면 동아리의 정기모임 장소는 대부분 공공기관(66.7%)으로, 그 이유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39.9%)와 시설․기자재를 이용할 수 있어서(37%), 접근이 용이해서(3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접근이 용이한 생활권내 문화공간과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동아리의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총 6억원을 들여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공간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공동체 활성화뿐만 아니라 예술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창작공간의 확보와 제공은 지역 예술인의 역량 제고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인천시는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유휴공간이였던 옛 인천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문화창작소를 조성중에 있다. 현재 설계용역 공모중이며 10월중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실시하여 12월에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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