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가 기업문제 해결 창의학교 C-School(Creative School) 문을 열고 본격적인 아이디어 개발에 나선다.

지난 25일 학생회관 6층에 문을 연 C-School은 미 스탠퍼드 대학의 ‘디스쿨(D.School)’과 MIT의 ‘팹랩(Fab Lab)’을 지향한다.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시작됐다.

C-School은 세미나실과 3D프린팅실, 공작실, 설계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세미나실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업 연계 학생 팀 프로젝트(Problem Solving Project) 수업을 중심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PSP 수업은 쌍방향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가족 회사 1700여 곳을 포함해 참여를 원하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과제를 선정한다.

이를 교과‧비교과목으로 개설, 학생들은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학기에는 기업수요지향기술 종합설계, 제품융합디자인 경진대회, 시제품제작 경진대회 과목 등이 개설돼 있다.

이외에도 3D프린터 등 장비 활용법에 대한 정기 강좌와 각종 창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3D 프린팅실은 중형 및 대형 3D프린터 10대가 설치되어 있는 실습공간으로 학생들이 모델링한 작품을 출력하여 시제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공작실은 학생들이 작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CNC조각기, 선반, 밀링 등 공작기계와 소도구를 비치해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설계 스튜디오는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 활동과 간단한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작업대와 화이트보드, 빔 프로젝터 등이 구비돼 있다.

최순자 총장은 “C-School이 그 이름과 같이 진정한 창의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신선하고 기발한 상상이 사업화,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