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본부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10일 오전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척을 해군과 합동작전을 통해 추가로 나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특단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어선은 이날 오후 1시 12분경 소청도 남동방 17해리(31.5km)에서 서해 NLL을 3.4해리(6.3km)를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선은 50t급의 목선이며 배에는 선원 6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나포한 중국어선은 인천으로 압송해 11일 인천 연안부두 해경전용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며, 서특단은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해 위반사항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백학선 서특단장은 “앞으로도 해양주권수호와 어민들의 생계안전을 위해 우리 수역에 침범한 불법외국어선에 대해서는 해군과 합동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서특단은 이날 오전 12시 20분경 소청도 남동방 15해리(NLL 최대 3해리 침범) 해점과 같은 날 오전 1시35분경 연평도 동방 10해리(NLL 최대 3.2해리 침범) 해점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각각 나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