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6일 오후 무의도 인근에서 기관고장으로 엔진이 멈춰 표류 중이던 레져보트를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하늘바다해경센터는 26일 오후 5시 40분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레져보트 A호(1.9t, 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순찰정을 급파했다.

기관 고장을 일으킨 레져보트가 너울성 파도로 선체가 요동치고 저수심 해역으로 표류중인 것을 확인한 순찰정은 비상투묘를 지시하고 레져보트 승선자의 구명조끼 착용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순찰정은 즉시 레져보트를 안전하게 덕교선착장으로 이동, 오후 6시 33분 입항 조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해역 레져활동을 마치고 일몰 전까지 급하게 돌아오던 중 유압유가 세어 엔진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레져활동은 일몰 후 30분 전까지 가능하지만 충분한 여유를 두고 입항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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