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인천의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지원을 확대한다.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진로체험처 확대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603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는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제공을 골자로하는 ‘2017년도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앞서 추진했던 재정건전화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학교 시설을 확충해 지역주민의 문화·체육 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복지 지원 5개 사업에 509억원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 3개 사업 2억원 ▲교육시설 건립 지원 4개 사업 92억원 등 지난 해(456억원)보다 147억원이 증가한 603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복지 지원 분야에는 무상급식지원 377억원, 교육급여 100억원, 친환경우수 농산물 차액지원 15억원, 기타 공공도서관 운영 등에 17억원이 지원된다.

학생들의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수산계 고등학교 특성화 지원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북부교육문화센터 건립 41억, 학교 노후시설 개선지원 35억, 과학예술영재학교 운영지원 9억, 다목적강당 7억을 지원한다.

또 올해 중학교 전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135개교 8만588명이 급식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재원은 시, 군구, 교육청이 약 591억원을 지원해 실시한다.

또 시는 자유학기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전체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면서 다양한 진로체험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민간기업인 포스코 건설과 지역 내 공공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전력인천본부, 금융감독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건설, 생물과학, 에너지, 금융분야에 대한 진로체험처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역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규 체험처를 추가 발굴하고, 산하기관에서도 기관 특성을 살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율학기제 등 진로교육이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공공성을 함양한 인재 양성 프로젝트,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 멘토·멘티의 동반 성장, 관내 대학 멘토링 사업. 인천역사 바로알기 도전 골든벨,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추진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교육청의 재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양 기관이 한마음으로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며 “인천의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천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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