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한국뉴욕주립대의 첫 번째 학부 졸업생이 배출됐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지난 13일 오후 캠퍼스 복합문화센터 소강당에서 제1회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생은 학사 8명, 석사 1명, 박사 1명 등 모두 10명이고, 모두 진로가 확정됐다.

이란 출신 사라 박티알씨는 LG전자, 한국인 김민준씨는 대한항공, 스리랑카 출신 실바 린다물라게씨는 제너샘(반도체 장비기업)으로 각각 취업이 확정됐고, 수석 졸업생인 박민수씨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한다.

나머지 학생들도 취업이 확정됐거나 장교로 군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졸업식에는 스탠리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총장,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조완규 전 서울대총장 겸 교육부장관, 민경욱(연수을) 국회의원, 이현순 두산그룹 부회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 졸업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본교 스탠리 총장은 축하 연설에서 “스토니브룩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통해 4년 동안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들이 사회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학생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가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개교 이래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가 차례로 개교해 현재 1천35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