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경기도 안산시 구봉도 전면해상에 총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타구봉도등표를 설치하고 지난달 말부터 점등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등표는 인천-평택(대산) 간 소형선박의 주요 통항로인 영흥수도에서 발생한 선박 좌초 사고를 계기로 선박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항로표지로, 조업어선 및 기타 통항선박의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현 측방표지(적색)인 타구봉도등표는 높이 16.8m이며, 야간에는 적색 등화를 매 5초마다 1번 불을 밝히는 무인표지로 등표의 불빛을 인지할 수 있는 거리는 8해리(15㎞)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항행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박항행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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