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티스트 경연프로그램 첫 진행
유럽예술가 초정 공연·워크숍도

제3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Incheon International COntemporary dance Festival)(이하, 인천국제현대무용제(ICOF))가 오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인천의 관객들을 찾는다.

▲ '나무꾼은 왜 폭포수에 갔는가' (안무:강천일)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한 인천국제현대무용제(ICOF)는 우리나라의 많은 무용축제와는 차별화를 둔 소규모 현대무용 특화 축제로써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고민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신진안무가를 발굴하고, 국제 네트워크 수립을 노력하는 등 국제도시 인천의 무용예술을 세계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무용예술의 장을 만들고자 시작되었다.

 

▲ 'Hangman Game' (안무 서윤신)
이에 올해 인천국제현대무용제(ICOF)는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의 예술가를 초청, 신진안무가 발굴을 위한 Young Artist 경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신진안무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국제적 교류의 장을 만드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29일과 31일에는 수봉공원에 위치한 수봉문화회관 무용연습홀에서 장차 인천의 무용예술인으로 자라날 예비무용인들을 위한 해외초청예술가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Young Artist 경연프로그램은 젊은 예술인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관객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을 노력하는 예술인들에게 조그만 응원의 힘을 보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의 프로그램 중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30일 오후 진행되는 제3회 인천국제현대무용제 - Young Artist 경연프로그램은 한국을 살고 있는 현재를 인문학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해 진행되며, 현재를 사는 우리의 의식을 보여주는 Movemen J의 작품 ‘짓‘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현재의 시각으로 해석해 본 강천일 안무의 작품 ’나무꾼은 왜 폭포수에 갔는가‘와 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모습을 표현한 Gillian Rhodes 안무의 ’서울에서 온 편지‘ 전쟁의 아픈상처를 가지고 있는 우리 한국을 표현한 FCD Dance Company의 ’Hangman Game‘등으로 구성되어 인천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유럽의 예술인들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국 예술인, 그리고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인의 무대도 펼쳐진다.

해외 초청단체 그 첫 번째로 독특한 움직임과 표현기법으로 스웨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안무가 Ingrid Rosborg는 자신만의 표현방법으로 몸과 여행을 주제로한 작품 ‘The Journey’로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두 번째 해외초청 예술인은 스위스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안무가 Pierre-Yves Diacon 으로 많은 생각들로 인한 의식의 표류를 이야기하는 ‘Clementine’이라는 작품으로 인천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세 번째 초청예술인 안무가 이선아씨는 유럽 등지에서 활동 중이며, 이번 인천국제현대무용제에는 음악과 몸, 그 안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의 파동을 관객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파워풀한  작품 ‘Waves]fh’에 참여하며, 한성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정철인 안무가는 신화 속에 나오는 시시포스(Sisyphus)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자유낙하:시시포스의 발견’으로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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