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자연분만으로 출생 첫 추석맞는 4마리
280여 마리 서식 인천대공원동물원 ‘최고 경사’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사막여우 4마리가 생애 첫 추석을 맞게 됐다.

암수 각각 두 마리인 아기 사막여우들은 지난 8월말 어미 사막여우의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아기 사막여우가 태어나기 전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의 사막여우는 6마리. 지난 2010년 입주해 노령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새끼 번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멸종위기종 2급인 사막여우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어린이의 만화 ‘뽀로로’의 친구 ‘에디’로 나와 어린이들과 친숙한 동물이다.

대공원 동물원의 사막여우가 자연임신으로 새끼를 출산하기 까지는 사육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보통 사막여우는 자연상태에서의 임신기간이 50~52일이며, 한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해 인공적으로 사육되는 사막여우는 일반적으로 임신이 어렵고, 출산을 하는 경우에도 새끼를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식에 어려움을 겪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인천대공원 사육사들은 사막여우의 경우 멸종위기종 사육기준에 따라 정기 건강검진과 건강상태(혈액검사 등)를 체크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임신 초기임을 확인하고, 고단백 먹이를 공급하고 분만실을 마련하는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줘 자연 상태의 출산과 포육을 도왔다.

이번 사막여우의 자연임신 및 출산은 담당 사육사의 노력과 열정으로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보통 사막여우는 자연상태에서의 임신기간이 50~52일이며, 한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해 인공적으로 사육되는 개체의 경우 임신이 어렵고, 출산을 하는 경우에도 새끼를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식에 어려움을 겪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천대공원 사막여우의 경우 멸종위기종 사육기준에 따라 정기 건강검진과 건강상태(혈액검사 등)를 체크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임신 초기임을 확인하고, 고단백 먹이 급여 및 분만실 마련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줘 자연상태의 출산과 포육을 가능하게 해 새끼들을 성공적으로 출산하고 키울 수 있게 됐다.

대공원 동물원의 스타로 단숨에 등극하게 된 아기 사막여우들의 이름은 아직 없다. 동물원측은 특별히 더 반갑고 귀한 생명이라 아기 여우들이 조금 더 자란 뒤 공모를 통해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2000년 조성된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일본원숭이, 마모셋, 미어켓, 타조, 코요테 등 45종 280여 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꽃사슴 암컷 1마리와 라쿤 2마리(수컷1, 암컷1)가 태어났으며, 서울동물원에서 임대한 왈라루(소형캥거루) 2마리가 6월부터 전시되고 있다.

배준환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장은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의 출산은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이 개원한 이후 처음있는 경사”라며, “동물의 출산은 동물원의 생태환경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앞으로 동물들의 사육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 동물원은 평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에는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 추석연휴에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기 사막여우들을 인사시키기 위해 연휴 마지막날인 29일 하루는 동물원을 개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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