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학산문화원은 19일 주안역 앞광장 주안미디어문화축제 특설무대에서 ‘학산마당극놀래2015’ 마당극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학산마당극축제-학산마당극놀래2015는 남구 21개동 단위로 결성된 마당예술동아리 주민들이 마을의 이야기를 예술가(강사)와 공동 창작한 10분 촌극을 펼치는 공연예술 축제이다.

마당극의 해학과 풍자가 마을의 이야기와 만나서 더욱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공동창작에 참여한 주민배우들 뿐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속을 시원하게 풀어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마을의 일꾼인 통장들의 애환을 담은 ‘통장 동원령’, 마을지킴이 야간자율방범대원들이 겪는 에피소드 ‘게 섯거라2’, 생활소음으로 주민들 간 소통의 문제를 겪는 우리들의 이야기 난타, 장애인들의 바람이 담긴 ‘바래미 아리랑’ 풍물, 어린이들이 전하는 “엄마, 아빠, 선생님! 우리들이 이야기가, 들리나요?”연극, 사람도 차도 ‘일방통행’이 많은 동네의 이야기를 담은 탈춤극, 재개발 팬스에 갇힌 도화‘섬’ 이야기 등

재개발이 멈춰버려 비가 새도 고치지 못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깊은 골목에서도 이웃과 삶은 감자를 나눠가며 살아가는 인정이 넘치는 구도심인 인천 남구의 속살을 탈춤·민요·중창·연극·인형극·난타·창극·풍물·춤 등이 결합된 마당극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학산마당극 놀래’는 제12회 주안미디어문화축제 폐막 축하 행사 및 마을극장21(마당극, 마을 영상)시상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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